박종문, 옛 동료 마시엘 선수와 만나다
박종문, 옛 동료 마시엘 선수와 만나다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8:21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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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레곤즈 GK 브라질 3개월 연수 중 전남 서포터즈 위너드레곤즈에 안부 전해
2005년 10월 5일부터 브라질로 3개월간의 단기 GK연수를 떠난 전남 드래곤즈 박종문 예비코치가 브라질 산토스(SANTOS) FC에서의 골키퍼 연수를 마치고 6일 귀국했다. 박 코치는 이번 브라질 연수동안 옛 동료인 마시엘(Maciel Luiz Franco), 이반(Ivan Ricardo Alves De Oliveira)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박종문 코치가 브라질 연수 중에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터넷 미니 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면서 알려졌다.
마시엘은 전남 드래곤즈의 황금기인 1997년 당시 사령탑이던 허정무 감독이 발탁한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입단 첫해 FA컵 우승과 함께 K-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베스트 일레븐 등 많은 상을 받았다.
 
한때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를 검토했을 정도로 전남 드래곤즈 팬에게 친숙한 마시엘이다.
 
전남 팬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팀의 수비 불안을 염려하여 마시엘을 한국인으로 귀화시키도록 여론몰이를 하기도 했다.

마시엘은 2003년 전남 은퇴 이후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시엘은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마시엘은 6일 오전 전남구단 관계자와 전화통화 통해 전남서포터즈인 위너드래곤즈에게 “아직도 자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한편, 이반은 현재 브라질에서 1부 리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마시엘과 이반의 전남시절 성적은 다음과 같다.
 
마시엘-(K-리그 184출전, 10골, 3도움)
이 반-(K-리그 42출전, 4골, 2도움)
 
입력 : 2006년 01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