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행사 줄이고 ‘꽃과 함께’ 프로그램 보강 5월말 매실 수확기에는 매실축제도 준비
광양매화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이성웅 시장)는 올해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열 제10회 광양매화문화축제를 꽃 축제다운 축제로 한층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광양매화문화축제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축제기간과 축제의 내용에 대한 큰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축제위원회는 이날 먼저 축제기간을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으로 정하고 축제의 중심을 주말인 3월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그동안 매화축제가 의전이나 무대중심의 축제였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막행사 등 무대행사를 길놀이로 대신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한 매화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매화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매화산책로 만들기, 꽃길음악회, 봄소식전하기, 소망풍선날리기, 연날리기, 생생포토서비스, 전망포인트와 사진촬영명소 안내, 자전거대여 등을 거론했다. 위원회는 또 매화축제와 함께 매실을 수확하는 5월 27일부터 이틀간 매실따기, 매실고르기 등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매화축제와 쌍둥이 축제를 여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매화문화축제위원회는 오는 19일 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큰 방향 아래 세부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순환버스 운행, 야시장 구역지정 등 기타 세부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올해 매화문화축제 예산으로 2억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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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1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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