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약수 채취 준비 잘 하고 있습니다”
“고로쇠약수 채취 준비 잘 하고 있습니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8:24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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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임철 백운산고로쇠약수생산자협회 회장
2월 1일부터 채취, 10일부터 판매
광양 백운산고로쇠약수생산자협회는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내 산림과 2층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올해 고로쇠약수 채취에 관한 전반적인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역시 백운산고뢰쇠약수축제가 열리는 경칩(올해는 3월 6일)을 전후해 고로쇠약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대거 광양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순수자생단체인 고로쇠약수생산농민들의 모임을 3년째 이끌고 있는 김임철(61) 회장을 만나 올해 고로쇠약수 생산계획을 들어보았다.<편집자주>

   
▲올해 약수 채취계획은

2월 1일부터 채취해 2월 10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광양시가 백운산고로쇠약수를 광양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는 것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부터 백운산고로쇠약수만이 붙일 수 있는 상표를 등록해 사용하고 있고 용기도 철저한 위생검증을 거친 용기만을 공급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매우 높다.
 
지난 30여년간의 생산을 통해 우리 300여 생산농가에는 다른 지역에 앞서는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소비자들이 한번 오면 다시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민과 관이 함께 충력을 기울여 왔다. 인근 34개 지역에서 고로쇠약수가 생산된다.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조금만 소홀하면 소비자들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생산자들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어떻게 판매하나


많은 사람들이 약수를 마시기 위해 단체로 광양을 찾아온다. 경칩 전후에는 백운산 자락의 산촌마을의 산장이나 민박, 농가에까지 빈틈이 없을 정도다. 백운산고로쇠약수는 생산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할 정도다. 18리터들이 한 말에 5만원을 받는다. 택배로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대략 6만~7만통이 생산돼 모두 팔려나간다. 매년 20억원정도의 소득을 올린다. 

▲어느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나

여수, 여천, 서울, 부산지역 사람들이 많다. 택배로 나가는 것이 약 30% 정도 된다.

▲생산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들은


그동안 백운산고로쇠약수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기간동안 스스로 정한 약수 1말에 5만원, 밥값(5천원), 닭값(백숙 3만원), 염소고기값(15인까지는 35만원, 15인 이상은 40만원 ) 등 협정가격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내년에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입력 : 2006년 0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