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백운산 고로쇠약수 축제
제26회 백운산 고로쇠약수 축제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0:19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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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안녕과 번영 기원
제26회 백운산 고로쇠약수 축제가 경칩인 지난 6일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개최됐다. 시의 안녕과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백운산 약수제는 광양 고로쇠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풍성한 채취를 기원하는 행사로 그동안 제례만 치렀던 것을 지난 23회때부터 지역민이 참여하는 축제 행사로 승화시켜 치르고 있다.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약수제는 풍물놀이패를 앞세운 약수의식 행렬 입장, 고로쇠 유래를 알리는 도선국사 단막극, 약수제례, 소설 `도선' 작가와의 만남, 풍물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매년 경칩을 전후해 본격 채취되는 백운산 고로쇠는 이달 말까지 백운산 기슭 봉강, 옥룡, 진상, 다압 등 4개면 8개마을 주변 360여㏊에서 채취되며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36만ℓ정도가 채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약수 제례는 봉황. 여우. 멧돼지 등 3가지 신령한 정기를 지니고 있다는 백운산 신에게 고을의 번영과 풍년을 비는 전통의식으로 시장과 시의회의장 향교전교가 술 대신 고로쇠 약수를 각각 제단에 올린 후 제례를 지내오고 있다.
▲ 광양향교 김석기 집례가 홀문을 낭독하고 있다.
   
 
입력 : 2006년 03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