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9년 만에 정상등극
전남,9년 만에 정상등극
  • 백건
  • 승인 2006.12.04 10:44
  • 호수 1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드래곤즈가 9년 만에 드디어 FA컵 정상에 올랐다. 

전남은 3일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6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후반 11분 송정현의 결승골과 후반 40분 김태수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1997년 FA컵 우승 이후 무려 9번 차례의 정상 도전 끝에 팀 창단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4년 만에 정상등극을 노린 수원은 올 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성남 일화에 패한 뒤 FA컵 우승마저 놓치면서 '무관의 제왕'으로 안타깝게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전남 허정무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과 K-리그 사령탑으로서 30년 넘게 라이벌 관계로 지내온 수원 차범근 감독과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무패(3승1무)행진을 벌이는 겹경사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