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김태륭 문기훈 선수
전남 드래곤즈 김태륭 문기훈 선수
  • 백건
  • 승인 2007.01.03 21:45
  • 호수 1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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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지도자로 변신
전남 드래곤즈가 유소년 보급반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프로출신 선수 2명을 지도자로 변신시켰다.

올해 전남에 입단했다가 은퇴를 결심한 김태륭과 문기훈이 바로 그 주인공.
두 사람은 2007년부터 전남과 광양만권의 초등학교를 돌며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보급하고 매주 일요일 축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륭은 서울 역삼중과 서울체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전남에 입단했으며 프랑스 파리 셍제르망 17세 팀과 브라질 EC JUVENTUDE 20세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프랑스 유학파 출신으로 프랑스어와 포르투갈어 등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게 특징이다. 평소 FIFA에서 축구 행정가로 일하는 것을 꿈꿔왔던 김태륭은 유소년 축구의 보급에 대해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기훈은 전남의 연고지인 광양이 배출한 선수. 광양북초 광양중을 졸업했으며 금호고 호남대 성남 일화 경찰청을 거쳐 올해 전남에 입단했다.
 
17세 청소년 대표선수 출신으로 연고지역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축구를 통한 팀워크와 사회생활 적응 등을 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은 2007년에도 맥도날드와 손잡고 연고지역 초등학교 방문과 함께 드래곤즈 선수들이 참가하는 일일교사 체험 등의 유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은 "구단 출신 선수들이 다양한 진로를 개척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정책적인 배려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