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 대표팀 광양 온다
북한 청소년 대표팀 광양 온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3.15 10:27
  • 호수 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1일부터 일주일간 전훈
2007피파 세계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청소년 대표팀이 이달 말 광양을 방문한다.
북한대표팀 선수단과 임원 등 50명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 간 제주도-광양-서울 순으로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중 우리시에는 선수단과 임원 50명, 국정원 등 관계자 30명 등 총 80여명이 31일부터 일주일간 광양에 머물 계획이다.
시는 북한대표단 방문에 대해 각 기관과 업무 협조를 구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우선 광양경찰서에서 선수단 안전을 담당하며 광양제철소에서는 훈련장을 제공한다.

또한 광양시체육회에서는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각종 편의를 지원하는 등 각 기관별로 북한 대표팀 지원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정부인사와 전남도지사 환영행사, 이성웅 시장 주재 만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3~5일 중에는 광양제철고와 연습경기를 한차례 갖는다.  선수단 일행은 광양읍 필레모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북한 선수단 방문을 계기로 지난 8일 피파 최종실사를 마친 상태로 2007세계청소년월드컵대회 개최 준비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시는 북한 선수단이 광양을 찾을 경우 광양시가 축구의 중심지이며 경제성장 동력 촉진 도시의 면모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시민 관심도와 함께 국제 도시화라는 자긍심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한 대표팀 방문으로 광양항을 통한 남북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도 올해를 세계도시화 원년의 해로 정함에 따라 최초로 추진하는 국제대회인 피파대회의 대대적 홍보와 D-100일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