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경남 함안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한 광양중앙초가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함안군과 스포츠서울,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축구협회, 함안군축구협회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지역 팀에는 중앙초와 광양여고가 참가했다.

16개 팀이 참가한 여초부 경기에서 중앙초는 12일 대구 상인초와의 경기에서 정보미가 전반 18분 소중한 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했다. 중앙초는 13일 제주 도남초와의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승세를 이어갔다. 중앙초는 전반을 0-0으로 비긴 뒤, 후반전에 김혜리와 김혜신이 각각 골을 넣어 도남초를 보기 좋게 따돌렸다.

중앙초는 14일 열린 경북 상대초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 종합전적 2승 1무를 기록했다. 중앙초는 추후 토너먼트를 통해 다른 학교와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향해 돌진한다.
여고 축구 강팀인 광양여고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광양여고는 13일 고등부 2조 리그 대구 동부고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광양여고는 그러나 14일 대전 동신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둬 전날 패배를 깨끗이 씻었다. 광양여고 역시 이번 주말에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른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16팀, 중등부 8팀, 고등부 9팀, 대학부 3팀, 일반부 2팀 등 전국에서 38팀이 참가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는 2-5개조로 나눠 예선 조별 리그 후 토너먼트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