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천과 1-1 무승부
전남, 인천과 1-1 무승부
  • 광양뉴스
  • 승인 2008.07.21 08:47
  • 호수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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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인천과의 경기에서 1-1로 아쉽게 무승부에 머물렀다. 지난 20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인천과의 홈경기는 흐린 날씨 가운데 운동장을 가득 메운 만여명의 관중이 참가해 열띤 응원전도 펼쳤다.
 
전반 초반은 전남이 공격을 압도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반 6분 인천 왼쪽 진영에서 슈바가 얻은 프리킥을 김명운이 그대로 골대를 보고 땅볼 슛을 날렸다. 아쉽게도 진로를 미리 파악한 인천의 골키퍼에게막히고 말았다.전반 10분에도 김치우가 인천 왼쪽 진영을 돌파한 후 달려들던 김명운을 보고 패스를 했고, 김명운이 다시 수비수를 제치며 날린 슛이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13분 왼쪽을 돌파하던 슈바가 주광윤을 보고 센터링한 것을 주광윤이 그대로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맞고 나온 볼을 주광윤이 다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이후 진형을 가다듬은 인천의 공격이 거세졌다. 전반 17분 인천의 라돈치치가 무서운 돌파력을 보이며 중앙아크서클에서 잡은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까지 치고 들어와 슛을 날리려고 했으나, 김치우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전반 24분에는 전남의 오른쪽 진영을 파고든 라돈치치가 뒤에서 파고든 김영빈을 보고패스를 했고 김영빈이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을 벗어났다.

계속된 공격속에 인천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방승환이 아크정면에서 공간을 파고든 라돈치치에게 패스를 했으며 라돈치치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대 오른쪽을 보고 왼발로 날린 슛이 염동균 손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인천의 1-0 리드.

하지만 전남의 추격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3분뒤인 전반 31분 슈바가 인천의 오른쪽 진영을 돌파하면서 얻은 프리킥을 김치우가 골대를 보고 그래도 강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몸으로 막았으나 흘러나온 볼을 슈바가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37분 김치우의 중거리 슛이 또한 번 불을 뿜었다. 김태수가 왼쪽을 돌파하면서 내준 볼을 김치우가 중거리 슛을 날렸다. 또 다시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김치우가 데쉬를 했으나 아쉽게도 골키퍼가 한발 앞서 볼을 잡고 말았다. 치열한 접전속에 전반전은 1-1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의 공격이 전남을 흔들었다. 인천이 왼쪽을 돌파하면서 올린 센터링을 라돈치치가 받아 돌파하는 순간 김치우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후반 62분 전남에게 좋은 찬스가 찾아왔다. 김치우가 왼쪽을 파고 들면서 날린 중거리 슛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백승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던 슈바를 보고 앞으로 띄어 줬고 슈바가 다시 김치우에게 헤딩, 김치우는 김태수를 향해 헤딩, 김태수가 이를 보고 오버헤드킥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인천도 경기 종료 직전 후반 93분 찬스를 잡았다. 교체해서 들어간 여승운이 오른쪽을 돌파후 때린 중거리 슛이 염동균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