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산림과학원, 돌배나무·복분자 기술이전 협약
광양시·산림과학원, 돌배나무·복분자 기술이전 협약
  • 광양뉴스
  • 승인 2008.11.24 08:47
  • 호수 2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시가 산림청으로부터 복분자와 돌배나무 재배기술을 이전받는다.
최근 광양시에 따르면 국립 산림과학원 특용수과에서 임업연구사업으로 개발한 복분자 및 돌배나무증식 재배기술 이전에 따른 협약식을 오는 26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8월 광양시를 방문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에게 토종복분자 및 백운배의 기술이전을 요청해 추진하게 됐다. 협약체결로 개발품종이 출원기관으로 넘어갈 경우 기술이전비를 부담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해 기술 이전료 없이 향후 3년 동안 무상으로 기술실시권(제품생산,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을 받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하여 소득 특화품목으로 복분자 및 백운배를 선정해 토종복분자작목회(57명)와 백운배연구회(33명)를 중심으로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재배기술 부족 등으로 묘목 육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복분자딸기 근삽증식기술과 우량돌배나무 증식재배기술을 이전 받아 농가에게 무상으로 묘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생물산업이 최고의 산업으로 각광을 받을 21세기에 우리의 토종 생물자원인 복분자 와 돌배나무를 보존하고 유용하게 활용한다면 농·산촌에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라며 "나아가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유망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식은 국립산림과학원장이 직접 광양시를 찾아 체결하며, 복분자딸기 및 돌배나무의 재배기술 설명회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