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업 유치로 광양항 활성화 기대
다양한 기업 유치로 광양항 활성화 기대
  • 박주식
  • 승인 2008.12.24 20:27
  • 호수 2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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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동측배후단지 3단계 조성공사 준공

광양시가 개발한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3단계조성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다양한 기업 유치로 컨 부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지난 22일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3단계조성공사 현장에서 이성웅 시장과 우윤근  국회의원, 관내 기관장을 비롯한 주민, 회사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3단계 조성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한 전국최초 사례인 동측배후단지 3단계 조성공사가 준공됐다.
이날 준공된 배후부지 조성공사는 컨테이너부두와 함께 개발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8선석이 준공될 때까지 산·관·민이 주체가 되는 제3섹터 방식을 고집해 상당기간 방치되기도 했다.
2002년 제3섹터개발 추진이 취소돼 기반시설과 물류부지는 정부에서 개발하고 기타 부지는 광양시에서 개발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개발이 본격화 됐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한 전국 최초 사례인 동측배후단지 3단계조성공사는 3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 7개월간에 걸친 공사 끝에 조성이 완료됐다.

조성된 부지는 총 면적 30만7천㎡에 물류단지가 11만6천㎡ , 컨테이너 부대시설이 2만9천㎡, 지원시설부지가 7만1천㎡, 공원·녹지가 4만7천㎡로 세분돼 있다.

시는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물류단지와 지원시설 부지에 기술·노동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업종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7월 항만법 개정으로 수출품 가공 조립과 같은 제조업 유치도 가능함에 따라 다양한 기업 유치로 컨 부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웅 시장은 “동측배후단지 3단계조성공사는 시가 개발한 경제자유구역임과 동시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산업단지”라며 “오늘 준공식이 후손들에게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로 가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동측배후단지에 이어 2011년 서측배후단지가 완공되면 항만구역 992만여 ㎡(약 300만평)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가장 경쟁력 있는 광양항이 됨에 따라 명실 공히 기업활동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미 광양시는 수도권 기업 1200여개 업체에 동측배후단지를 안내하는 유인물을 홍보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음에 따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 광양시 입장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동측배후단지 3단계 조성 준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업들에게 홍보를 했지만 아직은 관심이 없다”며 “등기이전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 하면서 경기가 호전되는 적기를 찾아 입주공고를 내고 기업들을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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