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백운산 숲 가꾸기 발대식
그린 백운산 숲 가꾸기 발대식
  • 박주식
  • 승인 2009.01.07 18:48
  • 호수 2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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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통해 생태·환경적으로 건전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 육성을 위한 숲 가꾸기 산림자원화지원단 발대식이 지난 5일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웅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산림조합장, 임업후계자 등 산림관련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 및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숲 가꾸기는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다운 숲을 조성해 산주들에는 지속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공급,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경제성과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올해 숲 가꾸기 사업은 21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큰 나무가꾸기 320ha와 조림지 가꾸기 680ha, 저소득층 및 청년 실업자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산림자원화지원단 숲 가꾸기 300ha, 공공산림 가꾸기 300ha 등 총 1600ha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12개 분야 174명(사업비 17억8천만 원)이 숲 가꾸기와 산불감시 등 녹색 일자리 창출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산림 내에서 솎아내기 등을 담당하는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단 53명, 숲 가꾸기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수집해 연료 등으로 재활용 하기위한 산림바이오매스 수집 단 16명, 산림자원 조사단 2명, 장비 운영자 3명이다.

또 산불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각 읍면동 취양지역 순찰을 담당하게 될 산불유급 감시원 27명,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원 20명, 산림 내 각종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산림보호감시원 16명,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단 3명, 산지전용지역 모니터링 요원 1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백운산 등산로 자료를 조사하는 숲길조사원 1명, 등산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산안내인 1명, 산촌생태마을 운영 매니저 1명 등이 운영된다.

이성웅 시장은 “최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길은 화석연료 사용량 최소화와 산림육성으로 탄산가스를 흡수하는 것”이다 며 “광양만 전체주민이 백운산에서 나오는 깨끗한 산소를 마실 수 있도록 백운산 숲 가꾸기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선 기계톱과 고지절단기 등 산림 장비 70여점이 전시됐으며, 숲 가꾸기 방법과 산물 수집, 톱밥 제조기를 활용한 톱밥 만들기 시연, 산림 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 방안에 대한 설명이 실시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2009년 숲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백운산을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여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고로쇠 수액, 고사리, 취나물 등 임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과 동식물의 서식처 제공 등 다양한 생태적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