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철탑은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
백운산 철탑은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
  • 前 광양시의회 의장 서 용 식
  • 승인 2009.01.08 14:36
  • 호수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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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용식 전 전남도의원, 광양시의회 의장
백운산은 광양인 모두의 정신적 지주이며 호남의 영산이다. 맑고 수려한 정기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주었으며 아담하게 펼쳐진 산자락은 어머님의 품속처럼 포근한 삶의 터전을 우리에게 펼쳐주었다. 언제까지나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영산인데, 이곳에 철탑을 세워 흐르는 정기를 차단하고, 허리를 반 토막을 내겠다고 한다.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오늘의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이를 막지 못하면 자손만대에 그 부끄러움을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에 결연한 마음으로 다시한번 촉구한다.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모두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시급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어떠한 어려움이 앞을 막는다해도 철탑문제만큼은 꼭 해결해야 한다.

철탑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시장이 최선을 다해도 힘이 부족하면 14만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자금이 필요하면 범시민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힘이 부족하면 14만 시민의 가슴에 호소하라.
우리 모두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이다. 한전측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광양시와 협조하여 이 문제를 개폐소 설치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하여 철탑을 막지 못하면 우리 모두는 자손만대에 큰 죄인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다시한번, 14만 시민의 선출직 대표들이 조속한 시일안에 한자리에 모여 철탑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