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2건) Ebook (2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주부 일기]바람, 바람이 문제다 차창 밖으로만 보여지던 고향의 모습은 열여덟해만에 돌아온 지금. 읍사무소를 찾느라 한참을 헤매야 할만큼 구석구석 달라져 있다. 유모차를 의지한 친구의 어머니도, 중년이 다된 동창의 모습도, 동네의 낯모를 여러 얼굴들도 스무해 가까운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초등학교가 다섯 개라는 말에 '오잉?' 정말 놀랐지만 우뚝 솟아오른 아파트 탑은 그 사실을 충분히 입증해 줄 것 같다. 아이들을 전학시키고 선생님을 뵈니 우리 애들이 선생님복은 있는 것이 감사하다. 등교 3일만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엄마 나 반장됐어"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잉? 뭔일이랴~" 평소 소심한 아인데다 학교실정도 모르고 아직은 서먹할 터인데 어떻게 표를 받았을까? 선생님, 전학생이 '설마'하고 놔뒀을 것 같기도 하다. 소신 발표 잘했다니 칼럼 | 광양신문 | 2006-10-09 10:22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낳고 자라게 한, 그리고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지역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그러면 진정으로 '지역인'은 누구일까. 애향인은 누구란 말인가. 고향에 살고 있는 사람, 아니 지역을 움직인답시고 거들먹거리는 사람, 남들에게 시원찮게 여겨지는 일일망정 맡은 바 직분을 묵묵히 다해가는 사람, 지역발전을 위해선 돌 하나 얹는다는 심정으로 힘을 합치는 사람, 지역을 불우이웃에 선의를 베푸는 사람, 후배를 가꾸는 사람 등등.'난 지금 어디에 서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해볼라치면 헷갈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지역을 위해, 이웃을 위해 무엇이란 말인가 하는 푸념이 나올만할 것이다.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의문에 자신 있게 자신의 현 위치를 찾기가 솔직히 어려울 것이다. 지역 기고 | 광양신문 | 2006-09-13 09:2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