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
“광양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
  • 최인철
  • 승인 2009.02.04 18:57
  • 호수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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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광양지역 기부문화 활성화 중심축 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대 운영자문위원장을 맡게 돼 적잖은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쌓아온 사회복지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시 복지발전과 지역민들의 행복을 디자인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는 한편 오랫동안 민주평통 사무처 상임위원을 역임하면서 대북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그는 “정부와 적십자사 대표 식량인도인원 자격으로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을 몇 차례 방문했다. 북한 개성시송도리협동농장에 씨감자농장을 조성해 수확된 감자를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하면서 광양을 북한에 홍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할 구상이다.

“광양시 전체 인구의 21.5%인 약 2만세대 3만여 명이 복지수혜를 받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재단은 이들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복지서비스가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최 위원장은 무엇보다 “사회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단의 경영에 투명성과 공정성, 신뢰성, 전문성을 확립해 지역기부문화 형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단은 올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각종 교육, 공익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토록 하고 시민들의 복지참여도를 궁극적으로 전 시민의 삶의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요자와 현장중심으로 서비스의 실질적 성과 달성, 사전예방적 복지 중심 등 광양시복지정책을 능동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최소한 혼자 설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가능하면 도움을 받는 사람이 다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최 위원장은 “재단은 약자 중심으로 움직이는 조직인 만큼 약자들의 재기와 자립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재단과 광양시가 협력해야 한다”며 “사회복지시설 운영지원은 물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주간 사회복지신문 논설위원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기획관리상임위원을 역임하고 광양시지역사회복지실무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왔다. 대학 복지학 강의와 함께 10편이 넘는 복지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광양지역 대표적인 사회복지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