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봉화산 도심숲 조성용 산림매수대상지 선정
광양 봉화산 도심숲 조성용 산림매수대상지 선정
  • 최인철
  • 승인 2009.02.08 12:11
  • 호수 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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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공모, 5.3ha 7억원 지원 녹색도시 탄력-

광양시 봉화산이 도심숲 조성용 산림 매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콘크리트 회색도시를 숲이 많은 녹색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도시숲 조성용 산림서비스림 매수대상지’ 공모에 광양시 봉화산 등 전남지역 7개 산림 82ha가 선정돼 전국 최대인 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숲 조성용 산림서비스림 매수대상지’를 공모 심사한 결과 봉화산과 무안 오룡산과 순천 오천산, 등 전남지역 7곳을 비롯해 전국 20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른 국비 지원액은 60억원이다. 이는 산림청 총 지원액 175억원의 34.1%를 차지한 것으로 전국 최다 실적이다.

선정 대상지별로는 광양 봉화산 5.3ha 7억원, 무안 오룡산 11.7ha 13억원, 순천 오천산 10.1ha에 10억원, 구례 봉성산 8.8ha에 7억원, 고흥 봉황산 11.5ha 8억원, 장흥 억불산 12.2ha 5억원, 해남 오봉산 22.3ha 10억원 등이다.

산림청은 이들 대상지역을 올 상반기 내에 매입해 해당 시군에 무상 대부하게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시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비에 부지 매입비가 반영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산림청 공모를 통해 부지확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숲을 조성 및  탄소 흡수원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도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은 당면한 중요한 현안사업”이라며 “도시숲 조성을 위한 부지가 확보된 만큼 사철 푸른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도민의 품으로 돌려줄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도시림 조성용 사유지 매수를 더욱 확대해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난을 해소하고 확보된 부지에 대해 지역 특색에 맞는 후박나무와 가시나무 등 상록수를 식재해 사철 푸른 녹색 땅 전남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