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운송 활성화, 꼭 해결해야 할 과제”
“연안운송 활성화, 꼭 해결해야 할 과제”
  • 박주식
  • 승인 2009.02.11 17:28
  • 호수 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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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경인지역 선·화주 초청 홍보 간담회서 밝혀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광양항 관련 5개 지관은 지난 5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국내 선.화주 CEO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지역 선.화주 초청 광양항 홍보 간담회'를 열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광양항 발전에 저해되는 불합리한 제도 등을 과감히 시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광양항 관련 5개 기관은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인지역 선·화주 초청 광양항 홍보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광양항의 운영현황 등 전반적인 설명을 위한 간담회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우윤근·김성곤 국회의원, 한진, 현대, 머스크라인 등 국내 선·화주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광양항이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좋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활성화를 기할 수 있도록 정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며 “임대료 감면 등 여러 가지 많은 지원대책등을 포함해 최대한 광양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 “만만치 않은 위기 상황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과감하게 여러 가지 정책을 펴서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광양항을 가능한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선·화주들에게 당부했다
정 장관은 “지금과 같은 도로위주의 정책은 환경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연안운송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는 꼭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밝히고 “연안운송 활성화와 광양항 활성화의 연계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장관은 광양시와 경제청, 선·화주들의 광양항 관련 제안에 대해 △연안운송 활성화 지원 △인센티브 마일리지 확대 △전대료 인하 △그린포트를 위한 육상 전력 사용 △컨테이너부두를 활용한 일반화물 유치 제한 완화 △배후단지 입주업체 인허가 처리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개선 할 것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원론적인 것은 의미 없다. 귀찮은 것은 버리고 실질적인 것들이 반영돼야 한다”며 “사용자의 편의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대폭적인 개선과 지원”을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성웅 시장은 “세계경제 불황에 따른 물동량 감소 위기를 국내외 공격적 마케팅으로 극복해 올 처리 목표량 200만TEU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광양항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화물창출형 항만 조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후단지에 조립 및 제조기능을 강화하고 남중권 광역 원부자재 수급 고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저탄소·친환경 물류체계 개선을 통한 광양항~부산항 해상셔틀 운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광양항은 현재 제한된 항로와 개항빈도로 인해 화물유치가 제한돼 호남권 화물을 부산항까지 육상 운송해 처리하고 있으므로 호남권 화주의 화물운송 효율화, 지속가능한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의 전환, 광양항~부산항간 공동발전을 위해 해상 셔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광양시는 하천 정비에 따른 친수공간 조성과 산업단지 확장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광양항 배후단지 배면 배수로 정비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박주식 기자 taein@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