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희 록담식품 대표 ‘다슬기환 특허’ 획득
김자희 록담식품 대표 ‘다슬기환 특허’ 획득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4.05 10:27
  • 호수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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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효능 연구 쾌거 이뤄
중동 1307-11번지에서 국내산 다슬기환을 생산하고 있는 김자희 록담식품(주) 대표가 최근 특허청으로 부터 ‘다슬기환’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화제다.

지난 2005년 6월 3일 특허출원을 해 2년만에 갚진 특허를 획득한 김자희 대표는 광양읍 익신출신으로 그동안 서울 종로 5가에서 동림당한의원을 운영하며 다슬기 효능에 대한 연구를 해오던 중 지난 3월28일 마침내 특허를 얻었다.

김자희 대표가 다슬기와 인연을 맺은 것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15년 전 추석때 고향인 익신마을에 친지들이 모여 거나하게 술을마신 다음 날, 쓰린 속을 달래기위해 순천의 청강다슬기 식당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며 “그날 아침 다슬기 탕을 먹은 직후 이상하게도 속이 금방 풀려 상품화 길을 모색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다슬기 분말을 만들어 재경광양시향우회 후배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했는데 다들 먹기가 불편하다는 것에 환으로 개발케 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말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다슬기 80%, 인진쑥 15%, 우리밀 4.5%, 벌꿀 0.5%를 함유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특허를 얻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5년 고향에 내려와 다슬기 회사를 차려 우리지역 옥룡천 등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다슬기를 잡아 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슬기환 원재료 모두는 국내산이라고 강조한다.
예로부터 다슬기는 숙취 뒤끝에는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이 좋고 또한 다슬기탕은 해장국으로는 최고로 꼽히며 간을 보호하는 약용 음식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

동의보감·본초강목·신약본초 등 각종 한방서도 다슬기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으며 간의 열과 눈의 충혈을 완화하고 위통과 소화불량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다슬기의 푸른색 색소는 약리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록담식품 다슬기는 현재 500g과 100g, 1500g 3종류가 1개월용이 8만에서 23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특허획득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150g과 300g 소포장 판매를 서두르고 있으며 다슬기 공장도 옥룡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 문의전화는 791-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