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배구동호인회’ 함평 대회서 장년부 ‘우승’
‘옥곡 배구동호인회’ 함평 대회서 장년부 ‘우승’
  • 이성훈
  • 승인 2009.05.28 11:19
  • 호수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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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동호인 배구대회, 청년부는 공동 3위

제3회 함평나비배 광주ㆍ전남ㆍ전북 동호인 배구대회에서 옥곡 배구동호인회(회장 정현봉)가 장년부(40세 이상) 우승과 청년부 공동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박순병 선수는 장년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함평 문화체육센터 외 4개소에서 열린 이번 배구대회는 호남 지역 배구 동호인 47개 팀 800명이 참석했다.

옥곡배구동호인회는 총 24명이 참가해 우승과 공동 3위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장년부는 결승전에서 나주 목사골을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현봉 회장은 “큰 대회에 참가해 장년부와 청년부에서 모두 수상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그동안 청년부만 각종 대회에 나갔는데 이번 대회는 장년부 부문이 생겨 청ㆍ장년부가 함께 출전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선수 전원이 모여 청ㆍ장년부로 나뉘어 피땀 흘리며 연습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보람있다”며 “최선을 다한 우리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년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박순병 선수는 “배구 동호회에 가입한 지 4년 정도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동호회에서 수비를 맡고 있는 박 선수는 “내가 몸도 느리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추천해 준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노력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옥곡 배구동호인회는 오는 6월 통영에서 열리는 배구대회에 참가해 또 한 번 선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