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관광특구
통영 미륵관광특구
  • 최인철
  • 승인 2009.08.13 09:19
  • 호수 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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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에서 보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움


주변 해수욕장, 다양한 볼거리 즐비

통영 미륵산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전경이 아스라하게 눈에 들어온다. 산정에 오르면 한려수도 다도해가 눈에 잡힐 듯하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보인다. 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통영관광공사의 케이블카를 타고 누구나 쉽게 조망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섬들 사이를 지나는 배들이 햇빛을 퉁겨내는 바다의 물결을 가르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기 위한 곳으로 이 미륵산 정상만한 곳은 없다.

미륵도 중앙에 해발 461m의 높이로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미륵산은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다. 미륵산(彌勒山)을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앞으로 강림할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는 설도 있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암자 관음암, 도솔암이 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상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과 바위굴이 있으며 고찰과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 명산으로서의 덕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한편 잘 정비된 횟집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 산책길도 미륵관광특구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해안을 따라 연결된 이 자전거길은 등대와도 맞닿아 있고 전통공예관과 해상공원, 통영의 일미를 맛 볼 수 있는 건어물시장과도 연결돼 있다.

자전거 산책길에서 만나는 통영 전통공예관은 통영에서 나는 전복, 소라, 조개껍데기로 만든 통영나전칠기는 물론, 통영갓, 통영소반, 통영소목, 통영대발, 통영 누비, 통영부채, 통영 전통비연 통영에서 나는 동백씨에서 동백유와 동백워터를 추출해 만든 동백화장품 등 통영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품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다.

특히, 400년 전통의 통영 나전칠기는 문양과 색깔이 신비하고 화려해 전국 최고품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이곳 전통공예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 전시와 통제영 12공방, 통영공예의 역사 소개 및 제작코너도 마련돼 있다.

미륵관광특구 이외에도 통영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인근에는 비진도 해변과 봉암해수욕장, 대항 해수욕장, 덕동 해수욕장, 연대도 해수욕장, 통영 공설 해수욕장 등 맑은 물을 뽐낸다. 어느 해수욕장이든 통영이 자랑하는 한려수도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이순신의 통제영 등 다양한 문화재도 산재해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피서지로서도 전혀 손색없다.

■ 통영미륵관광특구 가는 길

 △대중교통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앞에서 시내버스 10, 11, 12, 13, 15,1 6, 17번 승차→ 도남동 종점 하차→ 충무 마리나 콘도까지 도보로 3분정도 소요

△자가교통

통영원문 검문소 앞 삼거리(신호등)→미륵도관광특구(이정표)방향으로 계속직진→진우마리나아파트 앞 삼거리(신호등)우회전→산복도로→문화주유소 앞 삼거리(신호등)직진→충렬사 앞 삼거리(신호등)직진→통영전화국 앞 사거리(신호등)직진→도천파출소 앞 삼거리(신호등)→충무교(이정표)방향으로직진→봉평 오거리(신호등)→유람선 터미널(이정표)방향으로 직진→도남관광지(유람선터미널)→충무마리나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