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면 청암리,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착공
진상면 청암리,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착공
  • 박주식
  • 승인 2009.10.01 10:02
  • 호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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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차액은 인재육성 및 후생복지사업에 사용
진상면 댐주변지역 정비사업추진협의회(협의회장 김석환 진상면장)는 지난달 30일 협의회 위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상면 청암리 일원 8324㎡ 부지에 400kwp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
오는 12월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되면 시운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송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20년간 매년 약 2억8천만원 정도의 발전차액이 예상됨에 따라 이익금은 면민 또는 후손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등 인재육성사업과 면민 후생복지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발전소 건설공사가 준공되면 면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시설물 일체를 넘겨줄 방침이다.

김석환 진상면장은 “사업장은 중(中), 볕 양(陽)이란 마을 지명이 말해주듯 일조량이 풍부하며 고압 송전선로가 근접하고 있어 태양광발전의 조건에 매우 부합하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진상면이 능동적으로 부응하면서 친환경적 발전방식을 통한 주민 친화적 소득사업을 시행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소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수어댐의 상시 만수위선으로부터 5㎞ 이내의 지역을 대상으로 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자금 90%와 시가 지원하는 10%를 포함해 총 29억5200만원을 투자한다. 부지는 공모과정과 감정평가를 거쳐 선정했으며 앞으로 실시 설계서를 토대로 시에 의뢰해 토목공사와 전기공사 업체를 각각 선정하게 된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2월 전체회의를 열어 진상 5일 시장 이전사업비 6억5천만원과 체육공원조성사업비 23억200만원을 태양광발전사업으로 변경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후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지난 7월 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8월에는 전남도로부터 전기사업(태양광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