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더 달리겠습니다
한걸음 더 달리겠습니다
  • 광양뉴스
  • 승인 2010.04.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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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이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올해 우선지원대상 신문사에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광양신문은 3년 연속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모두가 시민, 향우들의 뜨거운 관심과 따가운 비판, 따뜻한 애정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광양신문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광양신문은 지발위 선정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도약하고자 합니다. 오늘 발행한 4월 5일자 신문부터는 매주 월요일에 독자를 찾아뵙게 됩니다. 그동안 매주 목요일 발행하던 것을 과감하게 월요일로 바꿔 독자들에게 새로운 마음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월요일 발행을 결심하기까지 내부적으로 많은 회의와 검토를 했습니다. 그동안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면서 저희 임직원들은 타성에 젖지 않았는지, 신문사를 느슨하게 운영하지는 않았는지 수많은 평가를 했습니다.  그 결과 월요일 발행이 우리사회 시스템을 보더라도 맞는 것 같아 ‘금요일 마감, 월요일 발행’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광양신문 임직원 일동은 시스템 개편으로 더욱 더 알차고 깊은 소식을 담아 독자 여러분들께 다가서겠습니다. 광양신문은 창간 10년을 맞이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지만 많은 비판도 받았습니다. 행정 중심의 기사는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보도자료로 지면이 가득 찰 때면 독자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각종 중요한 사안에 대해 깊은 보도보다는 단순한 나열식 기사는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광양신문은 독자들의 따가운 질책과 내부 반성을 통해 지난해부터 조금씩 지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행정 위주의 기사를 자제하고 우리 이웃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사람 위주의 기사들로 중요한 지면을 배치했습니다. 보도자료를 최대한 자제하고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생산한 기사들로 지면을 매워나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 다문화 가정, 우리지역 문화 의제 설정 등 다양한 기획기사를 준비해 독자들에게 좀 더 깊은 보도를 함으로써 시민 밀착형 신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지발위 3년 연속 선정, 월요일 발행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는 더욱더 긴장하고 좋은 신문, 알찬 신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평가 받겠습니다. 광양신문을 보시고 다양한 의견과 따끔한 비판을 주십시오. 이런 평가들이 지역신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아울러 광양신문을 더 많은 분들이 구독해 지역신문을 살려주십시오. 독자들께서 납부해주시는 월 5천원이라는 구독료가 광양신문을 튼튼히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저희 임직원 모두는 열심히 뛰겠습니다. 올 한해도 다양한 기획기사와 이웃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지면에 담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가장 두려운 것은 독자’라는 말을 늘 명심하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