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생들 독서골든벨 대회 인기 실감
초교생들 독서골든벨 대회 인기 실감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1.29 09:24
  • 호수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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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주최, 100여명 몰려…장원에 중앙초교 장기재 어린이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07 독서골든벨을 울려라’ 대회가 지난 27일 해아어린이실(중앙도서관 별관1층)에서 열렸다.

초등학생들에게 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 흥미 부여를 통한 바람직한 독서습관 형성과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엔 관내 초등학생 4~5학년 100명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이번 독서골든벨은 중앙도서관이 ‘검은 고양이 네로’, ‘형진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곤충이 궁금할 때 파브르에게 물어봐’, ‘아름다운 궁궐이야기’, ‘시험에 꼭 나오는 초등상식 100문제 따라잡기’ 등 5권을 미리 선정해 참가학생들에게 읽게 하고 책 5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했다.

모든 문제는 상·중·하로 난이도를 조정하고 문제 유형은 객관식, 주관식, OX등으로 흥미롭게 구성됐으며 진행은 사회자가 제시하는 문제의 답을 보드에 적어서 맞은 사람은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가고 틀린 사람은 장외로 나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문제를 계속 푸는 방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원은 장기재(중앙초교 5학년)학생이 차지해 대망의 골든벨을 울렸으며 준장원엔 서화진(옥룡초교 5학년), 장려상은 이정훈(덕례초교 5학년)군에게 돌아갔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재미와 학습을 더한 의욕적인 책읽기운동의 취지로 실시하게 됐다”며 “독서골든벨 잔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뿐만 아니라 책으로 지식과 지혜를 함께 쌓는 소중한 경험을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너무 설레고 기뻐서 꿈만 같아요.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007독서골든벨을 울려라’ 장원  장 기 재(중앙초등학교 5학년)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이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2007 독서골든벨을 울려라’ 대회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장원을 차지하며 골든벨을 울린 장기재(중앙초등학교 5학년)어린이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1등을 할 줄은 몰랐다”며 먼저 함께 준비해 준 부모님께 감사했다.

장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2주 동안 선정도서 5권을 여섯 번씩 읽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을 공책에 따로 정리하고 예상문제도 만들어 풀었다. 그결과 영예의 장원을 차지 할 수 있었다.

“하루 2~3권, 1달에 70여권의 책을 읽는다”는 장 군은 집에 컴퓨터도 없다. “컴퓨터 쓸 일이 있으면 학원에서 다 하고 오니까 집에는 컴퓨터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장 군은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늘 책과 함께 생활한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며 학교 공부도 잘한다는 장 군은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셨는데 침을 맡고 나으신 것을 보고나서부터 한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계속해서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해 꼭 훌륭한 한의사가 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