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생협의 ‘자연드림’매장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광양생협 안순미 이사장을 비롯한 생협 관계자들과 시민단체 회원, 광양시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자연드림’은 아이쿱(iCOOP)생협이 만든 물품브랜드 이자 매장으로, 이곳에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믿을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 100% 우리밀로 만든 친환경 베이커리,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정육이 판매된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커피나 카카오, 설탕 등은 공정한 가격을 지불한 동티모르 원두커피와 콜롬비아의 카카오, 필리핀 마스코도 설탕 등 공정무역 물품만을 판매한다. 안순미 광양생협 이사장은 “자연드림 광양매장을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지역의 건강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이곳을 찾아 나와 내 이웃, 나아가 지구환경을 살리는데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개장 소감을 밝혔다.

매장 측은 이날 월드컵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없었음에도 약 2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이중 700여명이 다양한 제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자연드림 매장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일반 판매가보다 15~20% 정도 할인혜택을 받는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