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판매업자 미행 강도행각 30대 검거
상품권 판매업자 미행 강도행각 30대 검거
  • 지정운
  • 승인 2011.0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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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판매업자를 뒤따라가 주거지를 알아낸 뒤 새벽시간 침입해 칼을 휘두르고 5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30대가 사건 발생 37시간 만에 광양경찰에 붙잡혔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쯤 강도상해 피의자 전모(35ㆍ남)씨를 주거지인 여수에서 검거했다.

전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3시쯤 상품권 판매업자를 미행해 사는 곳을 확인 한 후 심야시간에 침입해 현금과 상품권 등 5700만원 상당을 강제로 빼앗고, 저항하는 피해자 이모(30) 여인을 칼로 찔러 4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는 순천에서 일하는 피해자를 이틀동안 미행하고 광양시 봉강면 소재의 주거지를 파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는 치밀함을 보여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피해자 진술 및 주거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을 확인한 후 2일간의 잠복수사 끝에 옷가지 등을 챙기러 집에 온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