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저수지 웰빙친수공간으로 변모
와우저수지 웰빙친수공간으로 변모
  • 박주식
  • 승인 2011.12.19 09:20
  • 호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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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억원 투입… 행운의 섬ㆍ쌈지 숲 조성
와우 생태호수공원

와우 생태호수공원이 조성을 완료하고 19일 준공식을 갖는다. 와우 생태호수공원은 1969년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축조돼 광양제철소 입주와 와우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기능이 상실된 와우저수지(총 면적 8만2천㎡)를 환경부 자연환경보전기본계획에 의한 생물다양성과 자연경관보전 등을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는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61억원이 투입됐으며 공사 시작 후 2년 만에 완공됐다.

시는 물 순환 건전성 확보를 위해 투수성을 고려한 잔디블럭포장(1500㎡)과 조경수 1만3천여그루를 식재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 달성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또 공원의 단조로움을 없애기 위해 저수지와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생태 관찰로, 행운의 섬, 인공폭포, 포토존,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웰빙생활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저수지 중앙부에 설치된 행운의 섬은 유럽의 전설인 나폴레옹이 장교시절 발밑에서 우연히 발견한 네잎 클로버를 보려고 허리를 숙이자 적군의 총알을 피하게 되었고 목숨을 구하였다는 유래를 들어 네잎클로버 형태로 섬을 조성했다.

특히, 행운의 섬에 필요한 토석은 현장 발생 토석을 이용하고, 태인동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에서 발생한 구실잣밤, 느티나무, 편백 등 60여주를 이식했다. 이와함께 광양제철소와 도심숲가꾸기위원회가 함께 협력해 행운의 섬과 잔여부지의 쌈지 숲을 조성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2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와우 생태공원은 환경친화성을 고려해 자연생태 관찰로는 친환경 목재와 마사토를 이용해 조성했으며, 관찰로 전등은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이순신대교와 와우지구 택지개발, 중마ㆍ금호해상공원 사업 등이 완료되면 광양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79억 원을 투입해 마동 생태호수공원을 추가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