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해마다 사랑을 싹틔운다”
"봄은 해마다 사랑을 싹틔운다”
  • 정아람
  • 승인 2012.05.07 09:39
  • 호수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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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 화백, 광양시 홈플러스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
이갑수 화백이 전시회장에서 그림 소개를 하고 있다.

매화는 어김없이 다시 핀다. 겨울 속 엄동설한에 파묻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이 때가되면 겨울을 이겨낸다. 자연의 섭리이자 신비함이다.

특히 섬진강을 끼고 있는 광양은 어느 지역보다 봄이 아름답다. 우리지역 미술가가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화폭에 담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화백이 그 주인공. 이 화백은 4일부터 10일까지 광양 홈플러스 문화센터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올 봄을 그림으로 고이 담았다. 개인전에는 총 13점을 선보였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월등의 봄, 산수유마을, 계월리의 봄, 섬진강 변, 홍매화가 있는 강촌 마을 등과 누드 드로잉이 전시 되어 있다.

이 화백은 “아무리 좋은 사진이더라고 사진을 보고 그리면 독자들이 내 그림 속으로 빠져들 수가 없다”며 “현장으로 가서 직접 보고 느끼며 그 풍경 속으로 흠뻑 빠져들어 스케치하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을 에는 듯 한 추위에도 섬진강변 강둑에는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며 “우리지역 다양한 봄소식을 화폭에 담아 갤러리들과 호흡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양 홈플러스 문화센터 서양화 강사로 활동 중인 그는 “광양은 문화적인 혜택이 많이 부족한 곳인 것 같다”며 “다양한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