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 금상 수상작 인터뷰
제5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 금상 수상작 인터뷰
  • 광양뉴스
  • 승인 2012.06.11 14:10
  • 호수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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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공이 꿈이에요”

고등부 금상 - 이가람(광영고 2)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이가람 학생은 “금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윤동주 사생대회는 나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준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람양은 제1회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에서 사생부분 중등부 대상을 차지했었다.

그는 “처음으로 나온 사생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받아 힘입어 매년마다 출전했었다”며 “하지만 점점 대상과 멀어져 그림 실력이 떨어진 건 아닌지 내심 걱정도 됐었다” 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어느 덧 가람 양이 그림을 그린 지 8년째 접어들었다. 우울하거나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그림이 힘으로 다가와 위로를 해줬다.

내년이면 고 3이 되는 그는 “그림 공부를 더욱더 열심히 해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상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꿈을 이루고 싶다”면서 “내년 6회 대회에도 꼭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읽고 싶은 책 마음껏 사고 싶어”

 

고등부 금상 - 주가연(백운고 2)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나요.” 글짓기 고등부에서 금상을 받은 주가연 양에 얼굴에 기쁨과 설레임이 묻어났다. ‘손전화’라는 주제로 글을 쓴 주가연 양은 처음 참가한 윤동주 백일장에서 금상을 수상을 했다. 글 쓰는 일을 평소에도 좋아했지만 대회를 나간 적은 없어 이번 수상에 친구들과 부모님이 많이 놀랐다고 했다.

부상으로 받은 상품권으로 무얼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사고 친구들에게 한턱 쏘고 싶다”고 대답하며 수줍게 웃었다. 주가연 양의 꿈은 국어선생님과 작가이다. 그 꿈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고자 지금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제대로 국어를 구사하는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 일을 하면서 현대소설을 쓰는 일도 하고 싶구요.” 당찬 표정으로 꿈을 말하는 주 양은 “내년에도 윤동주 백일장에 도전해 꼭 수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