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32차 독자위원회 개최
광양신문 32차 독자위원회 개최
  • 이성훈
  • 승인 2012.06.25 10:17
  • 호수 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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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차별화ㆍ행정 감시에 분발”
지난12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광양신문 독자위원회.

광양신문 제32차 독자위원회(위원장 백명현)가 지난 12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독자위원회에는 백명현 위원장을 비롯해 남정옥ㆍ마연주ㆍ유화영ㆍ신영식ㆍ박병규ㆍ박찬훈ㆍ노성희 위원과 김진환 총무 등 9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도시통합, 서커스, 엑스포 등에 대해 광양신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찬훈 위원은 “통합에 대해 지역 정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하지만 통합이 정말 주민에게 나쁘고 실익이 없는지 언론에서 짚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통합에 따른 이점과 단점 등을 골고루 소개하면 시민들도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언론에서 이에 대해 냉정한 분석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영식 위원은 “지난 9일 문예회관에서 열린 초록동요제에 광양신문이 많은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사건사고 보도도 좋지만 청소년 행사에 더욱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장효숙 위원은 “최근 각종 이ㆍ취임식이 보도되고 있는데 각 지역신문마다 내용이 대부분 비슷하다”며 “취임회장 공약 등 좀 더 세심한 인터뷰를 통해 차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장 위원은 이어 “독자위원회도 회의 때마다 대부분 비슷한 지적이 나온다”며 “다른 지역에 있는 신문들과 교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신문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병규 위원은 “장애인의 날, 가정의 달 등 특별한 날이 있을 때 이를 집중 보도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특집기사를 많이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김진환 총무는 “시민단체들이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언론에서 홍보도 많이 하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최근 홈플러스의 사회 환원이 부실하다는 지적기사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면서 “시민단체에서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연주 위원은 “서커스와 카페리 재취항과 관련 공무원들이 철저하게 분석하고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짚어 달라”며 “시민과 공감하지 못하는 행정이 늘어나면 결국 시에 대한 실망만 안겨줄 것이다”고 지적했다.

백명현 위원장은 “호국안보보훈의 달을 맞아 언론에서 더욱더 국가 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이밖에 광양국제서커스를 계기로 공연 에티켓 지키기 공익 캠페인,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운동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