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옥룡면 항월 마을 부근 옆 공터에서 이모(35ㆍ무직)씨가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마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차량 창문을 모두 닫고 조수석 바닥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 놓고 번개탄을 피운 후 운전석에 반듯이 누워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족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은행에서 빌린 돈 문제로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