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나는 ○○할 것이다”
“통일되면 나는 ○○할 것이다”
  • 이혜선
  • 승인 2012.12.03 09:41
  • 호수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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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토크 통일콘서트, 광양여고에서 열려

중앙일보 이영종 차장이 북한의 실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생토크 통일콘서트가 광양여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달 26일 광양여고 강당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관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신은숙 민주평통 사무처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중앙일보 이영종 차장, 피터백 아시아재단 대표, 북한 출신 방송인 김지은(평양민속예술단) 씨와 이지영(가명) 씨 4명이 멘토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김정일과 김정은 장례식 영상과 김정은 관련 영상,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영상, 독일의 통일 과정과 통일 편익 및 분단 비용에 관한 영상을 시청했으며 멘토들을 통해 통일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통일이 되면 나는 ○○ 할 것이다’의 한 줄 통일 생각 시상식을 열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박영식 교장은 “우리 어렸을 때는 소원이 통일이었는데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아이들의 생각도 변한 것 같아 안타깝지만 그래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민주평통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태호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이 나라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들이 통일의 당위성을 이해하고 통일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빛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 유가현 학생 (한줄 통일 생각 프로그램 1위)

“통일이 되면 나는 패딩 점퍼가 될 것이다”

“추운 겨울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패딩처럼 분단의 아픔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패딩이 되어줄 거예요.” 한 줄 통일 생각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유가현 학생은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가현 학생은 “북한에서 온 사람들부터 직접 실상을 들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