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선수 6200명 광양 찾는다
전훈 선수 6200명 광양 찾는다
  • 이혜선
  • 승인 2012.12.03 09:51
  • 호수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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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내년 동계전훈 유치 계획 세워
내년 1월 2일부터 2월 말까지 2개월 동안 펼쳐질 동계전지훈련에 168개 팀 6200명의 선수와 학부모가 광양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체육회(상임부회장 김양환)는 지난 달 28일 내년 동계전지훈련 유치 추진 회의를 갖고 세부추진 계획을 확정, 유치활동에 나섰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각 학교에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이미 보냈으며, 스포츠마케팅위원회에서 친분이 있는 종목별 체육지도자를 활용해 유치활동을 하고, 언론을 통해 홍보를 하는 등의 전략을 세웠다.

특히 축구, 탁구 등의 종목은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토브리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훈련기간 중에는 훈련에 참가한 지도자를 초청해 만찬을 실시하고 선수단별로 기념품과 간식도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숙박업소 대표와 보건소 담당직원이 함께 참석해 그동안 문제점이 많았던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등을 없애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광양시숙박협회에서는 환영현수막을 게첨하고 숙박요금을 동일하게 받는 등 지역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보건소는 12월 중 숙박음식 업소 교육을 실시하고 가격표 게시여부, 바가지요금 근절 등의 위생지도 점검도 실시한다.

박병길 체육회 사무국장은 “각 지자체들이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방학 중 전국대회 개최 등으로 전지훈련팀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최대한 노력해 작년 이상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국장은 “시민들이 알기에는 광양이 체육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있다”며 “빨리 광양시가 축구장 등 인프라 구축에 힘 쓰지 않으면 전지훈련팀은 매년 감소를 면치 못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지훈련팀 유치는 축구가 50개 팀에 2200명으로 가장 많고, 씨름, 태권도, 탁구, 육상, 수영, 정구, 빙상 등의 선수 4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