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연말 연시 경축 트리 장식 안한다
광양시, 연말 연시 경축 트리 장식 안한다
  • 지정운
  • 승인 2012.12.18 09:24
  • 호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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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정서 고려 “생략”
광양시가 연말 연시 경축 트리 점등 장식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12일 정부에서 겨울철 한파에 따른 전력 공백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절기 절약 등 대국민 협조를 당부한데 다른 조치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예비 전력이 350만 KW아래로 떨어지며 올 겨울 네 번째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는 등  강추위로 인한 전력 수급난이 우려된다”며 “2012년 송년 및 2013년 새해맞이 경축 트리 설치는 시민 정서상 생략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47일 간 시청 앞 야외 공연장 주변과 광양읍 인동 로터리에 1310만 원을 들여 송년 및 새해맞이 경축트리를 설치됐다.

시청 앞의 경우 조경수에 전등을 다는 형태였으며, 광양읍 인동 로터리에는 조형물이 설치됐다. 관련 예산은 인동로타리의 경우 농협중앙회에서 500만 원, 중마동은 광주은행이 660만 원을 협찬했고, 전기 사용료
150만 원은 광양시가 부담했다.

한편 올해 경축 트리 설치와 관련 포스코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2012년 설치가 불가하다고 밝혔으며, 광주은행도 협조할 수는 있지만 시민의 정서상 2013년도에 설치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