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 필요”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 필요”
  • 이혜선
  • 승인 2012.12.24 09:48
  • 호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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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위원회, 7건 중 4건 재검요청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회 광양시 경관위원회에서 심의한 7개 안 중 4개 안이 재심의 판정을 받거나 부결됐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조건부 의결된 것은 동광양중 뒤편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와 옥룡면 도선국사 사상수련관 조성, 옥룡면 추산리 대지조성사업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외벽에 들어가는 그래픽 디자인과 조경계획을 보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위원회는 칠성리에 들어설 아파트는 주변 환경과 신축되는 건물이 전혀 조화가 되지 않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 옥곡면 대죽리에 들어설 세신전기(주) 신축 공장에 대해서는 공장 규모에 비해 산림훼손이 심하고 지난 심의과정에서 반영되어야 한다고 판단한 부분들이 반영되지 않아 부결됐다.

한 위원은 “주변 자연경관과 부조화는 물론 양호한 자연경관을 많이 훼손해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상면 청암리에 들어설 주민편의 시설 경관설계도 부결됐다. 사업지가 임야지역인데 신축건물이 자연경관과 산림을 지나치게 훼손하고 주변 마을 주민으로부터 민원 발생 우려가 높다는 지적 때문이다. 

윤인휴 부시장은 “경관 위원회의 목적은 우리시 지역특성과 정체성을 갖게 하고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견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