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행 탄력적으로 한다
시내버스 운행 탄력적으로 한다
  • 이성훈
  • 승인 2012.12.31 09:43
  • 호수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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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2개 노선 신설, 4개 노선 변경…토·공휴일 운행 줄여

광양시는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개선과 시 재정지원금 절감을 위해 29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개선 및 토ㆍ공휴일 감회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도심지역에 시내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증회 운행하고,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적은 토요일과 공휴일은 감회 운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란 9번 노선을 신설해 광양읍과 중마동을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영~중마~태인을 운행하는 88번 노선은 18회에서 24회로 6회 늘려 4회를 궁기까지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11번 노선은 궁기 운행횟수를 5회로 줄이고, 13번을 궁기까지 4회 연장 운행한다. 31번은 마린센터 운행횟수를 줄이고 중마동 순환구간을 증회하며, 999번은 경유지를 변경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평일 이용객의 50~70% 수준인 토요일과 공휴일은 12개 노선(2번, 5번, 11번, 12번, 13번, 17번, 18번, 20번, 21-1번, 23번, 88번, 999번)을 30~50% 감회 운행한다. 7개 노선(3번, 9번, 25번, 25-1번, 31번, 32번, 89번)은 운행하지 않고 장날일 경우만 운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이 월 1회 이상 시내버스를 타도록 하는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주1회 시내버스 타는 날을 운영키로 했다. 김명호 교통행정 팀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선과 토ㆍ공휴일 감회 운행을 통해 버스업체는 연간 약 5억원의 경영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 예산은 약 2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내버스 노선개선 및 토ㆍ공휴일 운행시간표는 시청 홈페이지(교통정보)나 광양시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버스 승강장에도 시간표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