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관 소장, 포스코 부사장 승진
백승관 소장, 포스코 부사장 승진
  • 이성훈
  • 승인 2013.03.11 09:22
  • 호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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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 인사 단행…안동일 상무는 전무 승진

 

부사장 승진한 백승관 소장
전무 승진한 안동일 부소장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이 포스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0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승진인사의 특징에 대해 “혁신경영을 주도할 전문성을 보유하고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인재를 다수 발탁한 데 있다”면서 “특히 우수한 성과를 구현한 여성인력들이 대거 약진해 눈길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광양제철소에서 승진한 임원은 백승관 소장과 안동일 부소장이다. 백승관 소장은 56년생으로 투자사업실장(상무)-철강사업 2실장-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14일 제10대 광양제철소장으로 선임됐다.

안동일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은 전무로 승진한다. 안 부소장은 59년생으로 포스코건설 상무를 거쳐 현재 광양 설비담당 부소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는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해외법인장도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스테인리스열연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양호영 씨가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의 법인장을 맡게 된다. 양 상무보는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를 구사하고 일본어에도 능통하며 특히 업계에서 스테인리스 열연 수출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전략 2그룹리더를 맡고 있는 최은주 씨가 그룹사인 포스코A&C의 상무이사(CFO)로 승진하며 공채 출신 여성으로는 최초의 임원이 되는 역사를 썼다. ‘포스코 여성 공채 1기’ 출신인 최 상무는 재무와 투자, 사업전략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빠른 의사결정력과 판단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글로벌리더십센터를 이끌고 있는 유선희 씨가 포스코 상무로 승진해 포스코 전체의 교육을 총괄하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으로 보임된다.

포스코는 이전에도 HR, 기술경영 연구 등의 분야에서 여성인력을 임원급으로 선임해 운영해 왔다.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급 여성인력의 수를 확대한 데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을 발굴해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분위기 외에도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여성 파워가 확산됨에 따라 포스코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원인사를 살펴보면 백승관 전무와 우종수 전무, 황은연 전무가 부사장으로, 박귀찬 전무대우와 박성호 상무, 전우식 상무, 안동일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한다. 윤동준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오인환 포스코P&S전무는 포스코로 이동해 전무로 선임된다.

신임상무에는 하영술ㆍ황보원ㆍ김병휘ㆍ최승덕ㆍ조일현ㆍ김준형ㆍ오형수ㆍ한기원ㆍ박주철ㆍ유선희 씨와 대우인터내셔널 남철순 상무가 선임된다.

포스코는 “인재 중심의 발탁승진 체제를 정착시켜 능력ㆍ성과주의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직원들에게 성장의 기회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