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예술의 ‘봄 나들이’
화려한 꽃예술의 ‘봄 나들이’
  • 정아람
  • 승인 2013.04.08 09:28
  • 호수 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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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뜨루 동호회 꽃꽂이 전시회 개최

꽃뜨루 동호회 차건미 회원(오른쪽)이 전시된 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꽃뜨루동호회(회장 박미영)가 정성스런 꽃꽂이 작품들로 이색 전시회를 열어 향기로운 봄의 정취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홈플러스 갤러리관에서 ‘꽃이핀 들’이라는 주제를 갖고 꽃꽂이 전시회를 열었다.

꽃꽂이 전시회에는 꽃뜨루 회원 9명이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발휘한 17편의 아름다운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에서는 조팝, 백합, 아네모네, 시네시스 등 총 40여종이 넘는 꽃을 이용한 꽃바구니와 고무신과 조약돌을 이용해 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꽃꽂이 전시회를 감상하던 서효정(61)씨는 “꽃꽂이 전시회는 처음 보는데 따뜻한 봄에 향기가 물씬 풍기니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다”며 “작품성도 굉장히 뛰어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꽃뜨루동호회는 2009년도에 결성돼 총 11명의 회원들이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꽃꽂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꽃꽂이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인터뷰>

최삼랑 꽃꽂이 강사

“첫 전시회를 축하하며”

광양평생교육관 꽃꽂이 수업으로 만난 수강생들과 최삼랑 강사가 뭉쳐 꽃뜨루 동호회가 결성된 지 어느덧 4년.

최삼랑 강사(51)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동호회를 하며 봉사활동도 하고 꽂꽂이 전시회도 할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고 첫 전시회의 기쁜 마음을 전했다.

최삼랑 강사는 “꽃들의 아름다움과 고결한 정신을 꽃꽂이를 통해 되새길 수 있어 즐겁다”며 “꽃피는 봄날에 맞춰 전시회를 하게 된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회원 모두가 멋있게 잘 만들어줘서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 같다”며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