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축제는 지역의 관광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년 4월과 9월이 되면 함평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지역민은 물론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 함평나비축제와 함평국향대전이다.
나비축제와 함평국향대전은 함평이 치르게 되는 가장 큰 연중행사로 쉴 틈이 없이 바쁘다. 1999년 4월. 제1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전국 곳곳에서 발걸음이 이어져 2013년 현재 14번째의 생일을 맞이하였다. 아무도 찾지 않던 이 허허벌판에 어떻게 매년 봄과 가을이 되면 발 디딜 틈이 없이 유명세를 타게 됐을까.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관광객들 덕분에 함평은 원예, 조경, 마케팅 등 여러 사업으로 1년 내내 분주하다.
매년 축제대표나비를 지정하여 새로운 테마를 기획하고 다양한 조경을 조성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과 행사를 기획한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라면 지역민이 한마음이 되어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제14회 함평나비축제는 4월 26일(금)부터 5월 8일(수)까지 13일간 진행된다.꽃ㆍ나비ㆍ곤충을 소재로 한 전시관과 각종 체험행사가 눈길을 끈다.
나비ㆍ곤충을 소재로 한 각종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 청정이미지에 맞는 나비와 한우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잘 어우러져 오감이 모두 행복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지역민들은 축제기간이 되면 주인이 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축제에 참여하고 봉사하며 함께 즐긴다. 축제 하나로 향기롭고 맑은 마음으로 학생들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도와주고 베푸는 기쁨을 알게 된다.
또 자연스레 원예, 조경과 가까워지고 자연이 주는 선물에 행복해하며 감사함을 배운다. 지역축제는 이렇게 즐기는 것만이 아닌 배움의 터가 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허먼 칸 등은 관광 관련 산업이 21세기 세계 최대 산업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지역 축제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문화 상품이 돼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과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