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금호동 해상인도교 건립 가시화
와우-금호동 해상인도교 건립 가시화
  • 이혜선
  • 승인 2013.05.27 09:47
  • 호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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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해소, 자전거 출퇴근 이용 증대 기대
이서기 의원은 해상육교가 아닌 인도교로 최단거리 지점에 해상인도교가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호동 주택단지와 와우지구를 잇는 해상인도교가 건립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중마 금호 해상공원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초안보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알렸으며 해상 인도교 건립과 관련한 사업 세부 계획수립에 들어가기로 했다.

해상공원 기본안을 살펴보면 당초 삼화섬과 금호 주택단지를 잇는 해상육교(약 400m)로 보행자만 다닐 수 있도록 계획됐으나 출퇴근 시간마다 발생하는 길호대교와 금호대교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금호지구와 중마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차선 도로와 자전거길, 인도를 포함하는 해상인도교로 조정됐다.

이서기 의원은 “기본설계안에 나와 있는 해상육교는 와우지구와 금호주택단지 사이 가장 단거리를 기점으로 위치를 변경해야한다”며 “어차피 다리를 건설해야한다면 출퇴근 시간마다 발생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도 다닐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상표 항만도시국장도 “자전거를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금호지구와 와우지구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다리로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상육교 대신 해상인도교로 바꿔야한다는데 힘을 실었다.

이성웅 시장은 용역을 맡고 있는 경호엔지니어링에 해상인도교의 위치를 바꾸고 자동차, 사람, 자전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안을 변경, 사업비 및 설계 도출을 지시했다.

한편, 중마금호해상공원 조성사업은 마동지구와 와우지구, 금호지구 사이 해상 일대에 해상육교, 전망대,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09년 광양시 중장기 지방재정계획 승인을 받은 사업이다.

하지만 2012년 사업비가 400억에서 140억으로 조정됐다가 기획재정부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축소로 인해 다시 100억으로 감액돼 전체사업 추진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에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