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시군구 기초의회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는 당론을 확정했다.

새누리당도 정당공천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가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양지역도 기초 선거 출마에 뜻을 보이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의 전략도 상당 부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선거인단 14만 7128명 가운데 7만 6370명(51.9%)이 투표에 참여, 5만 1729명(67.7%)이 정당공천제 폐지에 찬성했다.반대의견은 2만 4641명(32.3%)에 그쳤다. 민주당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당론 확정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헌당규개정특위를 중심으로 정치쇄신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국민과 당원 등 당내외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