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신속한 응급처치로 인명 구조
고교생, 신속한 응급처치로 인명 구조
  • 이성훈
  • 승인 2013.08.26 11:23
  • 호수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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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 두 학생에 표창 수여
왼쪽부터 선다혜 양, 김영창 서장, 소현성 군

물에 빠진 인명을 구조한 학생들이 광양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20일 물에 빠진 인명을 구조한 학생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현성(순천공고 3년)군과 선다혜(청암고 간호학과 3년)양은 지난 11일 오후 6시 40분 경 옥룡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 아무개(42, 남)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 구했다.

소 군은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박 씨를 구하고 선 양은 10여분간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것이다.

구조된 박 씨는 순천 성가롤로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응급실 관계자는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김영창 경찰서장은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진정한 용기를 가졌다”며 격려했다.
한편 경찰은 피서인파가 집중되는 옥룡ㆍ봉강ㆍ진상계곡에 기동대원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