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두 학생에 표창 수여
물에 빠진 인명을 구조한 학생들이 광양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20일 물에 빠진 인명을 구조한 학생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현성(순천공고 3년)군과 선다혜(청암고 간호학과 3년)양은 지난 11일 오후 6시 40분 경 옥룡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 아무개(42, 남)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 구했다.
소 군은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박 씨를 구하고 선 양은 10여분간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것이다.
구조된 박 씨는 순천 성가롤로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응급실 관계자는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김영창 경찰서장은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진정한 용기를 가졌다”며 격려했다.
한편 경찰은 피서인파가 집중되는 옥룡ㆍ봉강ㆍ진상계곡에 기동대원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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