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여 임직원 ‘금연’ 성공!
630여 임직원 ‘금연’ 성공!
  • 이혜선
  • 승인 2013.10.14 09:30
  • 호수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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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양기업, 사업장 금연 인증 획득


(주)광양기업(대표이사 황재우)이 금연선포 1년 반 만에 전 직원 금연에 성공하며 관내 19번째 금연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광양시 보건소는 지난 10일, (주)광양기업을 찾아 금연 사업장 인증서를 전달하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기업 표지판을 게첨했다.

630여 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는 (주)광양기업의 금연 활동은 작은 성공으로부터 시작됐다.

20~30대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설비ㆍ개선팀은 흡연율이 50% 이상으로 그 어떤 부서보다 금연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금연을 선포하고 100% 금연을 달성을 하게 되면서 기업 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황재우 대표는 “설비개선팀의 100% 금연성공은 회사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게 했다”며 “관리감독자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금연에 도전하는데 큰 계기를 마련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광양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으며 직원들이 스스로 금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금연을 위한 회사차원의 다양한 복지들이 이루어졌다.

손진모 근로자 대표는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 등 가족과 동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억지로 하는 금연이 아니라 가족과 나를 위해 선택하는 금연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시스템 덕분에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금연이라는 것이 개인의 기호이기 때문에 사규나 법으로 강제할 수 없는 것이어서 과연 전 직원 금연이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1년 반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 황재우 (주)광양기업 대표이사

“금연은 최고의 노무 관리 활동이며 최고의 복지”


“과정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실패를 거듭했지만 사랑과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황재우 대표는 그동안 추진해온 금연 활동을 통해 “금연 자체가 최고의 노무관리활동이며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는 직원들의 금연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그런 회사의 마음을 직원들이 알아주면서 애사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며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활동이었다”고 웃었다.

황 대표는 “광양이 건강도시를 자처하고 있는 요즘 금연사업장 인증으로 기업인으로써 건강도시 선도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더 많은 기업이 가족과 나, 동료가 함께 건강해지는 금연을 실천해 행복하고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