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검정고시 없이도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과정 학습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습자는 1단계 과정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교육을 매주 월, 수오후 2시 30분부터 4시 40분까지 광양노인복지관에서 열린다. 모집인원은 20명으로 광양노인복지관 사무실에서 선착순 방문접수를 받는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1~3단계로 구성되며, 연간 수업시간은 1단계(초 1, 2 수준) 160시간, 2단계(초 3, 4 수준)와 3단계(초 5, 6 수준) 각각 240시간으로 총 64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3년을 기본으로 한다.

시는 2007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서 한글 기초부터 간단한 셈법, 대중교통 이용방법, 금융기관 이용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운영했고, 이 과정을 3년간 꾸준히 수료하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해종 평생학습 팀장은 “초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향학열을 북돋우고 사회생활의 자신감을 높이는 등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광양시청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 797-2318, 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