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파랑새’출판기념회를 다녀와서…
‘춤추는 파랑새’출판기념회를 다녀와서…
  • 광양뉴스
  • 승인 2014.07.28 10:18
  • 호수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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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형 광양덕례초 5학년
7월12일 토요일, 아빠직장 동료분이 책을 만들어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고 해서 아빠와 함께 포스코 어울림 체육관에 가보았다. 호기심도 생겼고, 어떤 책을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평소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나로서는 새로운 책을 보고 싶었다.

아빠가‘춤추는 파랑새’라는 책 제목을 말씀해주셔서 책의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출판기념회장에 들어서자 아빠 동료분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셨고 정말 새로 만든 책들이 갓 구워낸 빵처럼 많이 쌓여 있었다.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사인회 시간에 나는 아빠가 준‘춤추는 파랑새’를 읽기로 했다. 책 표지에 한 마리 파랑새가 나무 위에 앉아 있고, 아빠 동료 분 사진은 연예인처럼 멋졌다.

아저씨가 싸인도 해주셨다. 아빠 동료분은 책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쳐보니 책 중간 중간에 그림도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책 속에는 계속“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많이 쓰여 있었다. 책 순서는 1장에서 4장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그 내용들이 잘 구분되어 감사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쓰여 있었다.

중간에 들어있는 그림은 아저씨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하셨다. 그림이 멋있고 잘 그린 것 같았고, 책 내용과도 잘 어울렸다. 나도 그림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그린 그림은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 것 같아 더욱더 기분이 좋았다.

책을 만드는 것이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많은 글을 쓰려면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어야 할 텐데, 정말대단하신 것 같다. 메모를 많이 해서 책을 만드신 거라고 하셨다.

책의 맨 마지막 부분에는 아저씨의 가족, 회사동료 그리고 아시는 친구분들이 감사 메시지로 남겨 놓았다.

감사 내용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나도 아저씨처럼 감사하는 생활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아빠와 함께 출판기념회에 온 것에 많이 감사하고 싶다. 왜냐하면 새로운 책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시간과 책을 만든 아저씨를 볼 수 있었고 출판기념회를 어떻게 하는지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많은 걸 체험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

또, 아빠는 이 책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고 하셨다.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빠에게 책을 많이 사주라고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하기로 했다. 오늘은 정말 고마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