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협회장에 하영구 씨
전국은행협회장에 하영구 씨
  • 이성훈
  • 승인 2014.11.24 11:37
  • 호수 5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곡 출신, 전 시티은행장

광양읍 사곡 출신인 하영구 전 시티은행장이 제11대 전국은행협회장에 내정됐다. 전국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지난 19일 박병원 현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 하 전 행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행장은 월요일인 오는 2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보로 추천되면 이어 열리는 총회 절차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하영구 전 행장의 경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피아의 틀에서 자유롭다는 점과 민간 출신이기 때문에 금융당국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전국은행연합회 이사회는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씨티ㆍ스탠다드차타드ㆍ산업ㆍ농협ㆍ전북은행 등 시중 10개 은행장과 은행연합회 회장ㆍ부회장을 합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영구 전 행장은 53년 생으로 광양읍 사곡이 고향이며 경기고-서울대-미국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81년 시티은행에 입행해 한미은행장(01년)-한국시티은행장(04~13년)을 거쳐 현재 시티은행 이사회 의장과 한국씨티금융지주 초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