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실예술촌, 운영방법 찾기 힘드네
사라실예술촌, 운영방법 찾기 힘드네
  • 김양환
  • 승인 2015.04.27 09:30
  • 호수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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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의회, 시설 견학 조례제정 서둘러야
사라실예술촌 리모델링 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운영주체나 운영방법 등을 마련하기 위한 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시설 준공 시점이 8월 말경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운영 방법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1-22일 의원들과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을 돌아 봤다. 방문한 시설은 정수예술촌(경남 진주시), 자계예술촌(충북 영동군), 무이예술관(강원도 평창군), 상주예술촌(경북 상주),남해탈공연예술촌(경남 남해군) 등이다.

돌아본 결과 이 시설들은 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시설은 드물고, 개인이 폐교를 임대해 몇 명의 작가가 공동 운영하는 형태가 많았으나, 유일하게 남해탈공연예술촌은 남해군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해탈예술촌은 많은 탈을 소유한 개인이 시에 기증하고 시설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의 고민은 사
라실예술촌처럼 시가 폐교를 매입해 시설까지 해 주는 경우도 없었고, 운영을 위탁한다면 누구에게 해야 할지 등이 문제이다.

시 관계자는“타 지자체의 상황을 토대로 운영방법을 담은 조례를 곧 제정할 계획”이라며“운영 주체를 단체나 개인으로 할지, 입주자들의 범위는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라실예술촌은 폐교된 사곡초등학교를 시가 매입해 시설을 리모델링한 후에 예술촌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6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완공되면 본 건물인 앞 동은 창작공간으로, 뒤쪽의 두 개 건물
은 예술단 연습실과 갤러리, 체험실 등으로 쓸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견학은 이병철 경제복지국장 등 시 관계자 8명과 서상기ㆍ박노신ㆍ심상례ㆍ최한국ㆍ김성희 의원 등 의회에서 6명이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