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최근 광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논란을 보면서
<바람소리> 최근 광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논란을 보면서
  • 광양뉴스
  • 승인 2015.06.19 22:02
  • 호수 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영신 행정사(옥곡면 큰골 1길)

 근자에 들어 광양사회의 돌아가는 흐름을 보면 지상보도와 TV의 매스컴을 통하여 지각 있는 광양시민이라면 말은 없어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누가 누구에게 잘잘못을 전가할 것인가?
우리 모두의 수치일 것이다. 사마천 사기 화식열전에 보면“사람은 권(權)과 이(利)를 쫓아가며 산다”고 했다,

 모둠 생활을 하는 사람은 권(權:윗자리)을 바라보고 밤낮없이 뛸 것이며 일반인은 본인의 이(利:이득)을 찾아 쫓아가며 산다는 게 약 2000여전 한나라시대나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나 생전부귀요 사후문장이라 했듯 희망하는 바는 똑같다 할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도 저 산야에서 가뭄이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정직한 농민들은 구슬땀도 마다하지 않고, 매실가격이 예년에 비해 폭락이라고 하지만 한 푼이라도 마련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본연의 업무와 관련하여 복(腹)을 채우려다 넘어지는 경찰관들의 불법행위가 본인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재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아닌 듯싶다.

 어쨌든 가진 자들에게 수억을 “주었다 안 받았다, 주었다 안 받았다”라고 하면서 무협의 처리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 데 비해 기백만 원에 파면 조치되는 것은 죄는 밉지만 수십 년 근속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동정의 여지, 아쉬움도 없지는 않은 듯싶다.

 그러나 나라법이 그렇지 않다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무소불위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위아래로 권(權)자를 감아 휘두르던 광양시청의 아무개도 역시 복(腹)을 채우려다 걸려 사법당국에서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을 볼 때 샐러리맨들의 석양주의 안줏 감으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장이 배고플 때 기간제 계약직이나 무기계약직은 얼마나 배 고프겠는가? 참으로 참담하다. 이 세상을 사는 어느 누구인들 깨끗하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만은 이것은 아닌 듯싶다.

 송강 정철 선생이 한해를 보내는 어느 시문 중에“세상을 살면서도 세상을 모르고 하늘을 이고도 하늘을 보기 어렵다”고 했듯이 세상을 모르고 살다가보니 이런 범죄행위가 저질러졌는데 어쨌든 모름지기 백점짜리 세상살이가 있을까마는 우리는 그래도 백이숙제 마냥 절의는 못 지킬 지언정 참되게 살아야 할 것이다.

 고언에 이르길“백년을 못살면서 천년걱정을 하고 사는 게 사람이다”고 했기에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범죄로 얽혀져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지만 이 사례는 좀 다르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모습들을 볼 때 급수가 있는 자리(시청), 값이 나간다는 선택된 자리(의회)에 계신 분들도 언젠가는 내려와야 할 것을 늘 생각하고 시민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면 어쨌든 이러한 불미스런 유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15만 시민 모두가 맡은 바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여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주문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