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동 궁기마을, 주거지역ㆍ상업용지→공업용지로
태인동 궁기마을, 주거지역ㆍ상업용지→공업용지로
  • 이성훈
  • 승인 2015.08.14 19:32
  • 호수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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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변경…주민들“이주계획과 연계해 검토해달라”

태인동 궁기마을 일원 주거지역이 장기간 미개발됨에 따라 공업용지로 변경시키는 등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한다. 시는 지난 12일 태인동주민센터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2030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안)에는 궁기마을 일원의 주거지역과 상업용지를 공업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유발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계획된 궁기마을 일원 주거지역이 미개발상태로 장기간 유지되고 있어 장래 태인동의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앞으로 공업용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군두리 일원 보전용지를 시가화예정용지(공업용)로 지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민들은 시의 설명을 듣고 △주거용지, 상업용지를 공업용지로 변경할 시에는 태인동 전체 주거지역에 대한 이주계획과 연계해 검토해 줄 것 △배알도 수변공원에 대해 마리나 시설 등 해양관광시설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해 줄 것 △공업용지 수요 현황을 고려해 공업 용지를 확장해 줄 것 △용도지역 변경할 경우 토지가격의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제시했다. 이주계획에 대해서는 태인동발전협의회와 통장을 통해 태인동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해 빠른 시일 내에 광양시에 제출하겠다고 제안했다.

권회상 도시계획팀장은“태인동 주민의견을 정리하여 신속한 조치계획을 수립한 후 관련 내용을 2030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하여 주민공청회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