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중 저장성, 섬 개발 협력 협의
전남도-중 저장성, 섬 개발 협력 협의
  • 이성훈
  • 승인 2015.10.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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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사‘국제 섬 관광대회’참석, 저장성장과 면담

  전라남도가 중국 저장성과의 섬 개발 정책분야 협력을 위한 협의에 본격 나섰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지난 13일 중국 국가여유(관광)국과 저장성 주최로 저우산시에서 열린‘2015 국제 섬 관광대회’에 참석했다.

  우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중국 최초의 해양경제특구로 지정돼 해양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저장성의 저우산시에서 국제 섬 관광대회가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저장성과 섬 개발 정책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의 브랜드 시책인‘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을 소개했다. 우 부지사는 이날 저장성 리창(李强) 성장과 량리밍(梁黎明) 부성장을 잇따라 만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량리밍 부성장과는 별도의 면담을 통해 저장성 출신 투유유 교수의 노벨의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계기로 양 지역이 한중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량리밍 부성장은“내년 장흥에서 열리는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저장성의 의학전문대학과 의료기관, 단체들이 많이 참가토록 하겠다”며“오는 12월 전남에서 열리는‘2015 국제 녹색 섬 포럼’에도 저장성 저우산시 고위 관계자가 참석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처음 열린‘2015 국제 섬 관광대회’에는 세계관광기구와 아태 관광협회, 중국 섬, 해변도시 지방정부, 국제 항공, 여행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틀 동안 섬 관광상품 판매회, 투자상담회, 포럼 등이 열렸다.

  전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사업 대상자의 입점을 추진한다는 목표다.